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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게좋아♪/혼밥♥

<혼밥 / 라죽,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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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맛 보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중독적인 '라죽' 혼자 먹기-♪

 

어렸을 때, 라면 끓일 수 있을 나이 때부터 종종 해먹었었어요. ㅇㅅㅇ♪
어린 시절, 밥보다는 라면 먹는 일이 잦았었죠.
특히나 막내 동생이 누나가 해준 '라죽'이 가장 맛있다며 종종 해달라고 했었지요.
본인이 하면 맛 없다며 끓여달라고 해서 끓여준 적이 정말 많았었는데요.
누나가 끓여준 '라죽'이 맛있다며 계속 이야기 해줬었던 그 때가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밥도 좋았지만, 전 라면이 그렇게나 맛나고 맛있더라고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적인 맛이 강하달까…。
라면 한 봉지 냄비에 끓여 먹은 후, 밥 말아 먹는 것은 거의 국룰이었어요.
이러한 과정을 수십, 수백번 지나쳐보니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단 한 번에! 한꺼번에! 끓이자 싶었지요. +ㅅ+乃
먼저 양은냄비를 준비합니다.
냄비의 종류는 상관 없어요, 단지 전 라면을 양은냄비에 끓여 먹는 것을 좋아해요.
뭔가 옛날스러운 느낌 들고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랄까…。
물 550ml 넣고 팔팔 끓입니다.
아주 뜨겁게 팔팔 끓는 물에 라면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넣어요.
그 다음 곧바로 밥 한공기를 넣습니다.
라면사리보다 밥을 먼저 넣어줘야 해요.
왜냐하면, 음식 이름이 '라죽'인 것처럼 밥알이 죽처럼 어느 정도 불어야 합니다.
쌀이 끓고 끓으면서 약간 전분 느낌으로 꾸덕꾸덕 해져요.
그러한 상태에서 먹는 '라죽'이 최고 맛있지요. //ㅅ//♡
밥을 넣고서 팔팔 끓이며 살살 저어줍니다.
밥알이 냄비 바닥 안에 달라붙지 않게 수시로 확인 후 저어줘야 한답니다.
그냥 방치해서는 절대 안돼요-!!
내 입맛대로, 내 마음대로, 내 방식대로.
밥알이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을 때 쯤에 이어서 라면사리 투하 합니다.
라면사리는 금방 익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 해요.
반드시 꼬들 꼬들한 상태의 면발이어야만 해요.
그래야 처음에 핫하게 뜨거운 라죽을 호호 불어가며 천천히 먹을 동안, 그 사이에 덜 익은 상태의 꼬들 꼬들함은 천천히 천천히 익어갈테니까요.
라면사리 다 먹은 후에 밥 먹는 순서가 아니에요.
처음부터 밥도 건져 먹고, 라면도 먹고.
순서 상관 없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게 바로 '라죽'이에요.
면발까지 불어터지면 '라죽'이 아니라, 아예 '죽죽'이 되니 반드시 꼬들 꼬들한 상태에서 불을 꺼주셔야 합니다.
이 맛있는 라죽에 열무김치 곁들어서 맛있게 냠냠-♪
어우, 맛있어! 말해 뭐해! 혼자 말 없이 호로록 호로록-♪
배 많이 고플 때 해먹으면 진-짜 진-심 맛있습니다.
맛있게도 먹을 수 있고, 배도 배불리 채우고.
아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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